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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 전복 사고를 낸 개그맨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개그맨인 40대 남성 A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1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차량이 전복됐으며 A 씨는 이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A 씨는 지인과 술을 마시고 경기 부천에서 인천까지 13㎞가량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습니다.
2004년 데뷔한 A 씨는 과거 군대 내무반을 소재로 개그 코너를 하면서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에는 방송 활동이 많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며 "A 씨 단독 사고였고 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김태원 기자 buhwa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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