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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가' 윤석호 감독 영화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 영화 속에 등장하는 클래식 음악 리스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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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

사진 제공 윤스칼라/트리플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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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초청작, <가을동화><겨울연가> 윤석호 감독의 클래식 음악 멜로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가 영화 속에 등장하는 클래식 음악 리스트를 공개해 개봉 기대감을 높혔다.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는 마음 속 상처를 안고 제주에서 만난 영희와 준우가 클래식 음악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클래식 음악 멜로.

윤석호 감독은 평소에 피아노곡을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 애호가로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를 연출할 때 클래식 음악 선정에 특별히 중점을 두었다.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는 음악과 사랑이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한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가진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 속 클래식 음악을 선정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것. 윤석호 감독은 [겨울연가]에서 첫 인연을 맺어 [여름향기], [봄의 왈츠], [사랑비]까지 함께했고, 영화 <올드보이> 음악으로 유명한 이지수 음악감독과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 음악을 위해 다시 만났다. 그는 이지수 음악감독과 함께 영화에 들어갈 클래식 음악을 선별하여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의 클래식 음악 멜로 감성을 완성시켰다.

먼저 여름이 끝날 무렵 제주도를 찾은 김지영(영희)과 마음의 상처를 입고 모든 것으로부터 도피하고 싶은 배수빈(준우)이 처음 만나는 장면에는 바흐의 'Cello Suite No. 1 in G Major, Prélude' 곡이 삽입되었다. 이 곡은 바흐가 쾨텐이라는 곳의 궁정 악장으로 있을 때 쓴 곡이며, 바흐 작품 중에 가장 보편적인 곡이다.

다음으로 배수빈이 MP3 플레이어에 김지영이 알고 싶어 하던 클래식 음악을 담아주고, 그것을 푸르른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듣고 있는 김지영의 모습이 담긴 장면에서는 프랑스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프란시스 풀랑크의 'Mélancolie, FP 105' 곡이 울려 퍼지며 영화의 감성을 배가시킨다. 또한,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La Traviata' 중 'Brindisi', 슈만의 'Abegg Variations, Op.1' 곡부터 쇼팽의 "Andante Spianato and Grande Polonaise Brillante, Op.22', 바흐의 'Siciliano, BWV 1031', 알렉산드로 마르첼로의 유명한 대표작 'Adagio'가 영화 속에 삽입되어 아름다운 제주 풍광과 함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특히 'Adagio'는 영화 속에 여러 차례 삽입되어, 가슴 깊이 상처를 안고 있는 영희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는 실제 클래식 공연을 보는 듯한 장면이 나오는데, 영화 속 배수빈의 어머니 제자들이 직접 제주 별장에 찾아와 가든 음악회를 여는 장면이다. 이때 헨델의 'Ombra mai fu' 곡을 시작으로 주세페 베르디의 'La Traviata' 중 'Brindisi'를 직접 불러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만의 클래식 음악 멜로의 특별함을 더한다.

클래식 음악 멜로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윤석호 감독의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는 9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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