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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통의 가족(허진호 감독)'이 오는 10월 개봉을 확정 짓고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다.
지난 2022년 10월 크랭크업 한 '보통의 가족'은 이미 '해외 유수 영화제 18회 초청'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영화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아이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이 담긴 CCTV를 목격한 후 급변하는 네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은 작품은 웰메이드 서스펜스의 장르적 재미를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주요 네 인물의 강렬한 눈빛과 분위기를 담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 이성을 지키려는 재완 역의 설경구 포스터는 물질적인 욕망을 우선시하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비주얼과 함께 '사람을 죽여놓고도 그냥 넘어간다고'”라는 카피가 더해져 CCTV 목격 이후 벌어질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신념을 지키려는 재규는 장동건이 분했다. 재규는 아들의 범죄가 담긴 CCTV를 본 후에도 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포스터에 적힌 '내 아들 인생을 왜 니가 정해'라는 강렬한 문구도 인상적이다.
김희애는 가족을 지키려는 연경을 연기헀다. 무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연경의 모습은 '정말 이상한 형제들이네, 돌아가며 나 돌게 만드네'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완벽했던 가족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있음을 암시한다. 김희애의 깊은 내공이 또 한 번 빛을 발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진실을 지켜보는 지수는 '보통의 가족'으로 한국 영화에 정식 데뷔하는 수현이 맡았다. 네 인물 중 유일하게 한 쪽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워진 지수의 포스터는 '다들 제 정신 아니야. 자식도 부모도...'라는 카피와 함께 평화가 깨지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게 되는 가족의 모습을 예고한다.
'보통의 가족'은 네덜란드 인기 작가 헤르만 코흐의 '더 디너'와 충무로 대표 감독 허진호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 받았다. 작품의 원작 소설 '더 디너'는 2009년 한 해 동안 1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7위, 독자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책에 선정되는 등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 '덕혜옹주' 등으로 섬세한 디렉팅을 보여준 허진호 감독은 '보통의 가족'에서 배우들의 연기를 극대화 시키며 인물의 감정선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연출력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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