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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는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디즈니+ '폭군'을 준비하며 7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김선호는 '폭군' 속 최국장 캐릭터에 대해 "인물을 보면 배우들은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그려지는데 이번엔 내면에 더 치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캐릭터 분석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선호는 처음 해보는 유형의 캐릭터 준비에 겁이 나기도 했다고. 그는 "늘 외부로 표출하는 데 더 중점을 두는 캐릭터를 했다보니까 내면으로 스스로 갈무리하는 것들을 어떻게 표현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들었다. 나는 최선을 다했는데 실패하면 어쩌지라는 두려움도 있었다"라면서도 "근데 배우는 그렇다고 멈춰있을 수 없다. 시도해야 하니까 겁이 나니까 계속 시도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선배님들과 감독님이 계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김선호가 맡은 최국장 캐릭터는 일반적인 영화의 국가기관 국장캐릭터보다 어린 나이로 설정돼 있다. 이에 대한 분석은 어떻게 했는지 묻자 "나도 그런 생각을 했다. 최연소국장이긴 하지만, 그 설정을 바꿀 수 없으니까 내가 최국장으로서 잘할 수 있는 걸 찾는 방법밖에 없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최대한 흐트러지거나 가벼워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크게 반응하지 않고 대쪽 같은 모습으로 미묘하게 인지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했다. 누가 옆에서 총을 쏠 때도 눈길이나 손동작으로 최대한 미니멀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야 그 인물이 중심을 잡는다고 생각하고 구축해나갔다"라고 설명했다.
최국장 캐릭터를 위해 다이어트도 감행했다는 김선호는 "대본에 '피곤해 보이는 모습으로', '초췌한 모습으로' 이런 지문이 많았다. 최국장은 프로젝트를 지키기 위해 내 사람까지 정리하는 사람이니까 고통스러울 거라고 생각했다. 그걸 염두에 두고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6~7kg가량을 감량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은 캐릭터를 준비하는 건 배우의 몫이라고 생각하셔서 사전에 별말씀 없으셨다. 나 스스로 준비했다"라며 박훈정 감독의 반응에 대해 "'어? 살 빠졌네?' 이러셨다. 최국장이 그런 것 같아서 뺐다고 하니까 그런 게 있지 괜찮은 것 같다고 담백하게 말하시더라"라고 전했다.
또, 그는 "최국장 캐릭터에서 거칠게 보이기 위해 검은 거 뿌려서 잡티 만들고 다크서클 그리고 했다. 수염 찍은 거 말고는 메이크업을 크게 안 했고 가끔 피곤한 날에는 메이크업을 가끔 눈 밑만 안 하면 피곤해 보이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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