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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음주운전 안일했다…접촉사고 맞아” 장원삼, 최강야구 자진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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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프로야구 선수 출신 장원삼. [사진 = 장원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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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 출신 장원삼(41)씨가 부산에서 대낮 음주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를 낸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자진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장씨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보도된 내용대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낸 게 맞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인정하며 “저로 인해 어제 사고를 당하신 분과 가족, 지인, 팬분들 그리고 현재 출연 중인 방송 관계자, 감독님, 선수분들, 팬분들 모두에게 피해와 심려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장씨는 사고가 숙취 운전으로 인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고 전날인 지난 16일 경남 창원에서 지인들과 모여 1~3차까지 술자리를 했고 17일 새벽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고 했다. 이후 17일 부산에서 미팅이 있어 정오께 차를 몰고 나갔고 접촉 사고를 내게 됐다고 전했다.

장씨는 “사고 당일 술을 마시고 음주를 한 것은 아니지만, 숙취가 남아있었다면 택시를 부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했는데 당일이 아닌 전날 마셨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아 사고를 냈다”고 했다.

그는 현재 출연 중인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도 자진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씨는 장씨는 “최강야구 모든 구성원, 팬 분들께는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자진 하차를 통해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전날 오후 1시께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도로 좌회전 1차로에서 후진하다가 뒤에 있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경찰이 출동해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왔다.

지난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장씨는 삼성, LG, 롯데 투수로 활약하다가 2020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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