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홍상수 감독. 사진| 유튜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배우 김민희가 제7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 ‘수유천’으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김민희는 스위스에서 열린 제 7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국제 경쟁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수유천’으로 수상을 하게 된 김민희는 이름이 호명되자 옆자리에 앉아있던 홍 감독의 손을 잡았다. 무대에 올라서는 “로카르노와 심사위원단에 감사드린다. 길게 찍고 싶었는데 5일이 너무 짧았다. 그 짧은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 저는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합니다”라며 “함께 작업하게 해줘서 감사하다. 다들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였다. 김민희는 수상 후 자리에 돌아와 홍 감독에 상을 건넨 뒤 어깨에 기대고, 손을 잡는 등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리투아니아·라트비아 공동제작 영화 ‘마른 익사’에 출연한 배우 4명도 김민희와 함께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국제 경쟁부문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은 리투아니아 출신 사울레 블리우바이테 감독의 데뷔작 ‘톡식’에 돌아갔다.
한편, ‘수유천’은 홍상수 감독의 32번째 연출작으로 한 여대의 강사가 외삼촌에게 학과 촌극 연출을 부탁한 뒤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