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연합뉴스] |
프로야구 투수 출신 장원삼(41)씨가 부산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를 내 적발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께 장씨는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도로 좌회전 1차로에서 후진하다가 뒤에 있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출동한 경찰이 장원삼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 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경미한 접촉 사고를 낸 장원삼을 귀가 조치하고, 추후 조사해 신병을 처리할 예정이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장씨는 삼성, LG, 롯데 투수로 활약하다가 2020년 은퇴했다.
장원삼은 KBO리그에서만 367경기 출전해 121승 98패 평균자책점 4.28 등을 기록했다.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아시안게임, 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대회의 마운드를 밟기도 했다.
또한 장원삼은 현역 시절 선행왕으로도 유명했다. 장원삼은 모교 기부, 병원 도우미, 재능 기부, 코로나19 피해 지원 등 다양한 선행 활동을 이어와 큰 칭찬을 받았다. 은퇴 뒤에는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장원삼은 한순간의 실수로 JTBC ‘최강야구’ 프로그램 하차가 불가피하게 됐고, 방송분도 편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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