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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6 (일)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코로나19 비상인데…백신 10개 중 3개 유효기한 경과로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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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6197만회분 폐기…접종 기관 보유 물량 '0'

뉴스1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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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21년부터 국내에 도입된 코로나19 백신의 28.6%가 폐기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18일 제출받은 '코로나19 백신 활용 및 폐기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4년 8월 현재까지 총 2억 1679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됐고 그중 28.6%에 달하는 6197만 회분이 폐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백신 6197만 회분이 폐기된 사유로는 '유효기한 경과'가 6160만 회분으로 가장 많았다. '접종 종료에 따른 미활용'이 29만 회분, '백신 온도 일탈 및 백신 용기 파손' 등이 각각 4만 회분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질병청은 지금까지 도입한 백신 중 1억 4181만 회분을 접종에 활용했다. 1024만 회분은 해외에 공여했다.

질병청은 올해 8월 기준, 277만 회분의 백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접종 기관에서 보유 중인 물량은 없는 상태다.

백종헌 의원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국민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변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백신의 유효기한을 잘 파악해 물량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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