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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휴전 협상 결렬됐지만…바이든 "가자 휴전 가장 가까이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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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협상 결렬됐지만…바이든 "가자 휴전 가장 가까이 접근"

[앵커]

다시 시작된 가자지구의 휴전 협상이 이번에도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시큰둥한 입장인 가운데 미국은 휴전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마스 정치지도자 하니예의 암살 이후 중단됐다가 가까스로 재개된 가자지구 휴전 협상은 이틀 만에 빈손으로 종료됐습니다.

이집트와 카타르가 중재국으로 참여했고 미국도 힘을 보탰지만, 당사국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미온적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미국 등 중재국들은 다음 주 후반 이집트에서 협상을 재개하기로 하며 한 가닥 희망을 남겼습니다.

<바드르 압델라티 / 이집트 외무장관> "우리는 휴전과 포로 및 인질 교환 관련 합의를 즉각 체결할 것을 원합니다."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는 "최근 몇 달 새 협상 중 가장 건설적인 48시간이었다"며 "다음 주 휴전 성사가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잇따라 찾은 영국과 프랑스 외무장관은 중동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외교적 논의가 불가피함을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번 주말 이스라엘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설득과 압박을 병행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그 어느 때보다 (휴전에) 가까워졌습니다. 아직 (휴전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지만, 사흘 전보다 훨씬 가까워졌습니다."

이번 휴전 협상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예고와 맞물리면서 그 어느 때보다 성과가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란은 군사 행동을 일단 미룬 채, 협상 결과를 지켜보며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국제사회의 외교적 노력과는 별개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일부 지역에 대피 명령을 내리며 추가 공습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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