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두 명이 술잔을 기울입니다.
잠시 뒤 비틀거리며 밖으로 나온 남성들이 차에 올라탑니다.
흰 옷을 입은 남성은 운전석에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은 조수석에 탑니다.
얼마 뒤 상봉역 앞을 지나는 차.
차선을 문 상태로 속도를 줄이지 않더니 멈춰 서있던 트럭과 택시를 들이받습니다.
그런데 사고가 난 뒤 운전석에서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내립니다.
지난달 2일 새벽 술을 마신 채 추돌 사고를 낸 뒤 차 안에서 바꿔치기로 음주단속을 피하고 허위로 보험을 접수한 30대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 바꿔치기로 실제 운전자의 음주측정 수치가 없었지만, 경찰은 CCTV 분석과 행적조사를 거쳐 실제 운전자의 음주량을 특정했습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위드마크 공식을 함께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위반·방조 등 혐의로 이들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서울 중랑경찰서)
김휘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