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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바이든, 대선후보 해리스와 첫 무대…"끝내주는 대통령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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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약 가격 절감 발표 행사…사실상 해리스 유세

바이든·해리스 동반 입장에 함성…서로에게 덕담

해리스, 공개적으로 힘 실어준 바이든에 "고맙다"

뉴시스

[프린스조지스=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5일(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 열린 처방약 가격 절감 발표 행사장에서 손을 함께 들어보이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이후 두 사람이 공개석상에 함께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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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민주당 신구 권력을 각각 상징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5일(현지시각) 함께 공개석상에 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리스 대통령이 훌륭한 대통령이 될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1시46분께 미국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 열린 처방약 가격 절감 발표 행사장에 함께 입장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바이든 대통령에서 해리스 부통령으로 바뀐 이후 두 사람이 공개석상에 함께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악관이 주최한 정책 행사였으나, 사실상 해리스 부통령 선거 유세와 같은 분위기였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함께 입장하자 행사장은 순식간에 함성으로 가득찼다.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도 미소와 손인사로 화답하며 천천히 연단으로 이동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먼저 마이크를 잡았는데, 그가 "우리의 특별한 대통령"이라고 바이든 대통령을 지칭하자 행사장은 다시 한번 함성으로 가득찼다.

이어서 연단에 선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놀라운 파트너와 함게 진전을 이뤘다"며 "그는 끝내주는 대통령(one hell of a president)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뉴시스

[프린스조지스=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5일(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 열린 처방약 가격 절감 발표 행사장에서 손을 함께 들어보이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이후 두 사람이 공개석상에 함께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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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이뤄진 메디케어 약가 협상으로 처방약 10종의 가격이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60억달러의 처방약값이 절감될 것이며, 2016년에만 메디케어 등록자들은 총 15억달러의 본인부담금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백악관의 설명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발표 과정에서 가끔 말을 더듬거나 불명확한 발음을 보이기도 했다. 대신 고령의 나이로 말장난을 하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나는 270년간 상원에서 일했다. 40살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은 알고 있는데 좀 더 늙었다"고 했다. 또한 "나는 불과 29살에 처음 당선됐기에, 오랜시간 너무 젊었다"며 "지금은 너무 늙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화당이 법안 통과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공화당과 우리가 지금 맞서싸우고 있는 그자, 이름이 뭐더라, 도널드 덕 또는 도널드 뭐시기(Donald Duck, or Donald whatever), 그들은 우리가 통과시킨 이것을 없애길 바랬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발언을 마치고 다시 해리스 부통령과 나란히 섰다. 둘은 손을 맞잡고 청중에게 번쩍 들어보이기도 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공개적으로 자신에게 힘을 실어준 바이든 대통령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장면도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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