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전현희 의원 막말에 책임을 묻고, 대통령 부부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김영철 검사 탄핵 소추 사건 조사 청문회에 언쟁을 벌이고 있다. 2024.08.14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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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변인은 "대통령 탄핵몰이에 나섰다가 실패한 민주당이, 이제 대통령 부부를 '살인자'라고 주장하는 어처구니없는 작태를 연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뇌피셜에 근거해 일방적으로 대통령 부부를 비난했다.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를 실천하기 위해 공동체가 추구해야 할 진실과 원칙을 외면했다. 법과 상식이 사라진 그 자리에는 무시와 혐오, 분노와 증오만이 가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전 의원의 발언이 갖는 심각성을 인식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민주당의 거칠고 험한 의정활동으로 많은 공직자들이 피로감과 트라우마를 호소한다. 민주당의 막말과 욕설, 망언의 끝은 대체 어디인가"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막말 더티플레이에 제명을 추진하겠다"고 반발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전 의원의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한 바 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법사위에서 송석준 의원이 권익위 고위공무원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쟁으로 활용하며 동료 의원에게 입에 담지 못할 망언을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대체 권익위 국장의 죽음에 전 의원이 무슨 관련이 있다는 말인가. 국민의힘은 사실상 외압에 의해 발생한 안타까운 죽음까지 정쟁으로 만들어버렸다"며 "김건희 여사 이름만 나오면 염치를 망각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태가 참담하다"고 했다.
그는 "진짜 죄가 있는 사람은 고인에게 외압을 행사안 권익위 수뇌부와 그 수뇌부에 외압을 지시한 사람이다. 고인의 죽음을 정쟁에 활용하고 동료의원을 모욕한 송석준 의원은 국민과 고인께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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