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어진 어머니 역할, 육 여사 잊지 않아"
박근혜에 "국정 운영에 대한 조언 구하고 싶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서거 50주기를 맞은 육영수 여사의 묘역을 참배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 2월28일 충북 옥천군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해 참배하는 모습. /대통령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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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 육영수 여사의 묘역을 참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를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육영수 여사의 묘역을 참배했다. 광복절 경축식이 열리는 같은 시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 추도식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미리 찾은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충청북도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했으며, 대통령 경선후보 시절에도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아 참배한 바 있다.
윤 대통령 부부는 국립서울현충원에 도착해 권대일 현충원장의 안내에 따라 육영수 여사가 안장된 묘소로 걸어 올라가 유족 박지만 회장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 부부는 묘소에 도착 후 헌화 및 분향하고, 묵념으로 어려운 분들과 어린이 등 이웃들을 세심히 챙기던 육영수 여사를 추도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잠시 묘소를 둘러본 뒤 걸어 내려오면서 박 회장에게 "육영수 여사님이 돌아가신 날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육영수 여사를 함께 추모했다. 또한 김건희 여사는 박 회장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윤 대통령은 참배를 마치고 떠나기 전 방명록에 "국민들의 어진 어머니 역할을 해주신 육 여사님을 우리는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남겼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박 전 대통령에게 "허리통증과 건강은 어떠신지" 등의 안부를 건넸고, 박 전 대통령은 "통원 치료 중이고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 부부의 육영수 여사 묘역 참배에 감사의 뜻도 밝혔다. 또한 본인은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있는 옥천에 방문하는 관계로 서울 묘역에 함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윤 대통령과 통화를 마치며 "박 대통령님이 늘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더위가 가시고 나면 서울 올라오실 때 관저에 오셔서 식사하면서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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