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한선화, 소연./사진=텐아시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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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에, 사진 한 장에 불화설의 주인공이 된다. 심지어 같이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불화설'이 소환된다. 진실 여부를 떠나 근거 없이 계속되는 루머에 곤욕을 앓는 스타들 역시 상당하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베이비복스 간미연, 이희진, 김이지, 심은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활동 당시의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이는 지난 4월 '놀던 언니2'를 통해 14년 만에 예능에서 뭉친 이후 4개월 만의 재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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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두 프로그램 모두 윤은혜는 없었다. 윤은혜는 베이비복스 20주년 기념 파티는 물론 심은진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않아 끊임없이 '불화설'이 제기된 바 있다. '놀던언니2'에서 베이비복스 멤버들은 윤은혜의 불참에 대해 "각자 소속사가 다르다 보니 일정 조율이 안 된 것 같다"고 설명했지만, 이번 '돌싱포맨'에서도 보이지 않아 또다시 불화설이 재점화됐다.
한선화 역시 시크릿 활동 당시의 고충을 고백해 불화설 사실 여부에 궁금증을 키웠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궁금한선화'에서 한선화는 "제가 일찍 가수 생활을 하지 않았냐. 사람과의 관계도 힘들었고, 사랑도 힘들었고, 불확실한 미래도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어떤 나의 이야기를 쉽게 털어놓지 못했던 시절을 보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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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힘들었던 과거에 대한 고백일 수도 있지만, 활동 당시부터 불화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던 만큼 사람 관계가 힘들었다는 말이 멤버들을 향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과거 한선화는 SBS '강심장'에서도 "촬영 후 새벽에 들어가는 경우도 많은데, 숙소에 들어갔을 때 멤버들한테 제가 모르는 추억이 생기는 거다. 저 혼자 소외감을 느꼈다. 굉장히 괴로웠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한선화는 유일하게 재계약을 하지 않고 시크릿에서 탈퇴한 뒤 배우의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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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는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송지은이 시크릿 멤버들과 결혼 축하 모임을 인증했는데, 멤버 중 한선화만 보이지 않았다. 시크릿을 탈퇴한지 8년이 지난 만큼, 멤버들과 개인적인 교류가 없을 수는 있지만, 팬들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결혼식 참석 여부로 불화설이 퍼지는 경우도 많다. 티아라 출신 소연 역시 지연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화설이 제기됐다. 효민, 함은정, 큐리 등은 결혼식에 참석해 사진과 영상 등을 게재하며 지연에게 축하와 애정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소연은 제주 여행 사진을 공유하면서 의혹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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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출신 조민아 역시 서인영 결혼식에 불참한 이유에 대해 "초대를 받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고 가겠냐"면서도 따라다니는 불화설 꼬리표에 대해 불쾌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들이 친하고 안 친하고는 개인의 영역이며 대중이 이들의 친밀도에 간섭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잊을 만하면 재소환되는 불화설로 인해 더욱 얼룩지는 이들의 관계가 안쉬울 따름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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