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북한 은하수관현악단 단원들의 총살 소문을 사실이라고 확인한 지 하루 만에 북한 매체가 이 악단의 노래를 내보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오늘 은하수관현악단이 부른 '조국찬가'를 방송하면서 리명일이 편곡과 지휘를 했고 황은미 등 5명이 5중창을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방송은 은하수관현악단의 노래가 녹음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녹음방송이라 하더라도 '조국찬가'가 북한의 정권 수립일인 지난달 9일 이후 북한 매체에 등장한 노래여서 녹음 시점은 한 달 이내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오늘 은하수관현악단이 부른 '조국찬가'를 방송하면서 리명일이 편곡과 지휘를 했고 황은미 등 5명이 5중창을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방송은 은하수관현악단의 노래가 녹음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녹음방송이라 하더라도 '조국찬가'가 북한의 정권 수립일인 지난달 9일 이후 북한 매체에 등장한 노래여서 녹음 시점은 한 달 이내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북한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도 이 노래를 내보냈습니다.
북한 매체들이 은하수관현악단의 노래를 내보낸 것은 이 악단을 둘러싼 추문을 잠재우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국내 한 언론은 이 악단과 왕재산경음악단의 일부 단원이 음란물 촬영 등의 혐의로 8월 말 총살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일본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가 동영상 제작에 연루됐다는 소문을 은폐하려고 이들을 처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재준 국정원장은 어제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은하수관현악단 단원 10여 명의 총살설이 사실이지만 리설주의 추문과 관련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