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서 음주운전 상태로 사람 치어 숨지게 하고 도주한 50대 긴급체포

운전자 음주 측정 결과, 운전 면허 취소 수준 나와

음주운전 사고 도주 차량./독자제공

[더팩트ㅣ밀양=강보금 기자] 경남 밀양에서 음주운전 상태로 보행자를 치고 달아난 5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8시 17분쯤 밀양시 초동면 봉황리의 한 편도 1차로를 주행하던 SUV 차량이 길을 건너던 60대 A 씨를 들이받은 뒤 조치 없이 현장에서 달아났다. 이 사고로 A 씨는 숨졌다.

경찰은 주변 수색을 벌여 같은 날 오후 11시 10분쯤 사고 장소에서 5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사고 의심 차량을 발견하고 운전자 B 씨를 긴급체포했다.

B 씨는 음주 측정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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