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 오는 10월15일 개막

세종문화회관서 10월26일까지 10개 단체 공연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이 오는 10월15~26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2024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는 국악 중흥의 새로운 서막을 열고자 지난해 시작됐다. 2년차를 맞은 올해 더욱 풍성한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축제추진위원회가 선정한 9개 단체와 올해 신규 창단한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의 특별공연 무대까지 모두 10개 국공립국악관현악단의 무대가 마련된다.

국내 국악관현악단 중 두 번째로 긴 역사를 지닌 KBS국악관현악단이 10월15일 축제의 개막 공연을 맡는다. 이어 올해 7월 새롭게 창단된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이 10월16일 특별공연 무대를 선보인다. 평택시국악관현악단은 성남시립국악단 이후 20여년 만에 새롭게 창단된 국악관현악단이다.

이어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10월17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10월18일),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10월19일),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10월22일), 대구시립국악단(10월23일), 영동난계국악단(10월24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10월25일)의 공연이 이어지고 내년 창단 60주년을 맞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국악관현악단인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10월26일 폐막 공연을 한다.

뛰어난 음악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협연자들이 이번 축제에 함께한다. 이희문(민요), 김준수(판소리), 정윤형(판소리), 김상연(태평소), 민영치(장구), 우리소리 바라지 등 국악 연주자들과 나카이 토모야(고토·일본), 미키 미노루(고토·일본), 수이유안(얼후·중국), 카오 호 응아(단트렁·베트남) 등 동아시아권 협연자들이 참여한다. 이에 더해 전통음악의 새로운 해석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피아니스트 양방언(피아노)을 비롯해 이예린(플루트), 신은혜(소프라노), 박성규(테너), 박종성(하모니카), 홍진호(첼로), 박현수(크로스오버 가수) 등 국악과의 다양한 협연을 시도해온 서양음악 기반 협연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 주최, 세종문화회관 주관으로 열리는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의 모든 공연은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10개 공연 중 3개, 5개, 10개 모두를 볼 수 있는 패키지를 구성해 마니아층을 위한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입장권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예스24, 티켓링크, 클립서비스에서 예매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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