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활용 인지개선 프로그램 보급
"치매 문제 해결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
안영일 SK케미칼 마케팅2본부장(오른쪽부터), 김이강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신대진 사운드마인드 대표, 이상현 행복나눔재단 본부장이 디지털 인지훈련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케미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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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서다빈 기자] SK케미칼이 시니어 대상 치매 예방 프로그램 보급을 위해 광주광역시 서구청과 맞손을 잡았다.
SK케미칼은 광주 서구청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치매 고위험군 치매 예방 및 인지 저하 속도 지연을 위한 '뇌 나이 청춘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광주 서구청 나눔홀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을 비롯해 SK케미칼, 행복나눔재단, 사운드마인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협약을 맺고, 광주 서구 소재의 복지관 및 시니어 센터에 디지털 인지 훈련 프로그램 '사운드마인드' 보급, 인지저하자 및 경도인지장애 등 치매 고위험군 대상자를 대상으로 치매 예방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SK케미칼은 광주 서구에 디지털 인지 훈련 24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운드 마인드'는 소설벤처 사운드마인드가 개발한 인지·언어 훈련 프로그램으로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치매 고위험군의 치매를 예방하거나 증상 지연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이다.
해당 서비스는 임상 전문가와 공동 개발한 1만개 인지 훈련 콘텐츠를 고령 어르신들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은 숫자 맞추기, 퍼즐 등과 같은 콘텐츠를 디지털 게임처럼 쉽고 재미있게 즐기며 인지 기능 유지에 필요한 두뇌 훈련을 받을 수 있다. 또한, 12주마다 실시하는 간이 검사를 통해 개개인의 인지 수준을 파악하고, 최적화된 난이도의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이용자의 신체 및 정서적 활동을 돕는 치매 체조도 추천한다.
치매는 인지 기능 저하를 동반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노화에 따른 질환의 한 종류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은 알려진 바가 없어 예방하거나 조기 진단을 통해 그 진행 속도를 늦추는게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SK케미칼은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부각되고 있는 사회적 문제인 치매 예방을 위해 3년째 치매 인지 개선 프로그램 보급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회사 측은 5300여명의 노인이 사운드 마인드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고 치매가 주는 환자·가족의 삶의 질, 경제적 문제가 큰 만큼 사회 여러 이해관계자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치매 예방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우수한 의약품 개발, 공급을 통해 치매로 인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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