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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내려요" 말에 '쾅'…배달기사 두 번 쳐놓고 "보험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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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에 만취한 상태로 차를 몰던 사람이,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뒤에 쫓아오던 오토바이를 두 차례나 들이받았습니다. 다른 차와 부딪힌 뒤에야 겨우 멈춰 섰는데, 차에서 내려서 그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했던 말은 보험 처리를 하자는 거였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20일 밤 서울 역삼동의 한 도로.

배달 기사 A 씨가 탄 오토바이 앞으로 SUV 한 대가 아슬아슬하게 끼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