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 가축전염병 긴급대책회의
13일 경기 안성시 일죽면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돼 방역 관계자들이 농장 일대를 통제를 하고 있다. 럼피스킨병 확진은 지난해 11월20일 경북 예천에서 발생한 이후 9개월여 만이며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 2024.8.1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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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12일 경기 안성시에서 소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LSD), 경북 영천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13일 가축전염병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럼피스킨(LSD)은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1종 가축전염병으로 폐사율이 10%에 육박한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 발병 때 전국 소 407만두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올 4월 고위험 40개 시·군의 소 122만두를 대상으로 추가 백신접종을 한 바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치사율 100%인 1종 가축전염병으로 차단방역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17개 시·도, 전문가와 함께 가축전염병 확산 차단 방안을 논의했다.
또 경기·경북도 방역 상황과 인접 지자체인 충남·충북도, 대구시 가축전염병 대비·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럼피스킨 발병 소(6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한 데 이어 인접 10개 시·군 중 2차 백신 미접종 시·군(안성, 용인, 이천, 오산, 진천, 천안)을 대상으로 백신 추가 접종을 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가축전염병이 발생한 안성시와 영천시에 이날 과장급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거점소독시설 운영 실태와 가축전염병 대응 상황을 점검 중이다.
홍종완 행안부 사회재난실장은 "럼피스킨의 원인이 되는 매개곤충 활동이 본격 시작된 데다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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