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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한 회에 한 번은 웃기다"…최시원X정인선의 유쾌한 로코 'DNA 러버' (엑's 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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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여의도, 윤현지 기자) 혈액형, MBTI 아닌 'DNA'로 사랑을 찾는 'DNA 러버'가 시청자를 찾는다.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에서 TV조선 주말드라마 'DNA 러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최시원, 정인선, 이태환, 정유진과 성치욱 감독이 함께했다.

'DNA 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정인선 분)이 마침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오감발동 로맨틱 코미디다.

작품은 '결혼작사 이혼작곡', '빨간 풍선' 등 높은 연령대의 밀도 높은 멜로 드라마를 공개해오던 TV조선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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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치욱 감독은 TV조선에 대해 "시청자를 잘 공략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방하고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하는 채널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연령대 낮고 해보지 않았던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하는 것에 대해서도 TV조선이라고 특별히 다른것 같진 않다"라며 "작품 향한 애정이나 시도가 열심히 작품을 만드려는 분이 모여계신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채널에서 처음 하는 시도이니만큼 드라마가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연을 맡은 최시원에 대해 "드라마에서 웃긴 장면이 있을 때 다른 배우가 이 장면 웃긴 코미디 연기를 했다면 그것이 오버스럽거나 비호감스러웠을 수도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며 "이걸 최시원배우가 함으로서 호감이고 재밌더라. 사람들이 최시원이라는 배우의 코믹 연기를 좋아하는 게 이런 것 때문이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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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도시여자들', '그녀는 예뻤다' 등 로코에서 많은 활약을 했던 최시원은 "'한 회당 두 번만 웃기자'라고 이야기했다. 감독님도 좋다고 했다. 그래서 회당 한 번에서 두 번은 웃음을 책임질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소진 역을 맡은 정인선은 최시원과의 호흡에 대해 "오빠와 장면을 찍게 되면 심호흡을 한 번 하고 들어갔다"라며 유쾌한 현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항상 저를 놀리는 표정과 그런 몸짓이 있다. 연기를 시작하기 전에 주문을 걸면서 하는 게 있다더라. 그리고 감독님 성대모사를 너무 잘해서 그걸 들으면 빵터져서 멈춰가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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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드라마로 돌아오는 정인선은 "매너리즘이 있었다. 2년 동안 쉬면서 변화를 시도해보고 싶었다"라며 "제가 도전하기에 조금 어려울 수 있는 에너지를 갖고 있는 캐릭터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은 긴 머리를 하길 바라셨는데 머리를 잘라보고 싶다고 하고, 캐릭터를 제가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임했다. 새로운 터닝포인트 같은 작품"이라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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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폴리아모리'라는 독특한 설정의 장미은 역을 맡게 된 정유진은 "다자간 비독점 연애라는 캐릭터가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다뤄지는 소재라고 한다. 많이 어려웠고 유튜브, 인터뷰를 많이 찾아봤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바람둥이로 보이지 않기 위해 사랑에 초점을 명확하게 뒀다"며 "미은이의 사랑 방식에 대해 또 하나의 성장이 나온다.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DNA 러버'는 오는 17일 오후 9시 10분 TV조선에서 첫 방송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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