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4일(현지시간) 발표됩니다. 이는 미국 경제의 방향에 대한 신호를 줄 텐데요. 변동성이 커진 불안한 증시가 이에 예민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죠. UBS 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솔리타 마르첼리는 “이번 주에 변동성이 돌아올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너무 낮으면 미국이 경기침체로 향한다는 우려가 커질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으면 연준이 충분히 빨리 금리를 인하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질 거고요.”
13일엔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14일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증시는 이를 기다리며 관망 중. 게티이미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날 상승세가 두드러진 종목은 엔비디아입니다. 주가가 4% 넘게 뛰었는데요. 그라소글로벌의 스티브 그라소 CEO는 “이것(엔비디아)은 확실히 모멘텀 주식”이라며 “생각보다 일찍 120달러를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단, 광범위한 시장이 오른다면 말이죠. 이날 엔비디아 종가는 109.02달러였습니다.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스타벅스도 이날 주가가 2.58%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스타보드 밸류가 스타벅스 지분을 취득하고 주가 부양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인데요. 미국의 대표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 역시 지난달 스타벅스 지분 20억 달러어치를 확보하고 지배구조 개선을 주문했죠. 스타벅스는 미국과 중국시장 매출 하락으로 올해에만 주가가 19% 하락했는데요. 라스만 나라시만 CEO가 맞서야 하는 건 헤지펀드의 공세만이 아닙니다. 공개적으로 현 경영진을 비판하는 하워드 슐츠 전 CEO(현 명예회장)의 압박까지 헤쳐 나가야 하죠. By.딥다이브
*이 기사는 13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
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애란 기자 haru@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