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모습.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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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시에서 올해 첫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한 한우농장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과 가축 차량 등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의 감염된 소는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 안성시와 인접한 10개 시·군인 화성, 평택, 용인, 이천, 오산, 음성, 진천, 천안, 아산, 당진에 대해서는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소 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12일 오후 8시부터 오는 14일 오후 8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소 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할 예정이다.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 충청남도 서산시에 위치한 소농장에서 국내 첫 발생 사례가 확인된 뒤 12월까지 전국적으로 107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11월18일 경상북도 예천군을 마지막으로 확진사례가 없었다가 9개월만에 발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럼피스킨 확산 차단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자체는 총력을 기울여달라"며 "소 농가에서는 농장 위생 관리 및 출입차량 등에 대한 철저한 소독, 럼피스킨 매개곤충에 대한 방제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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