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APE 1534억원…전년동기比 30.1%↑
FC채널 APE 795억원 전년동기比 61.3% 증가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사진제공=동양생명 |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우리금융 실사를 받는 등 동양생명 매각을 앞두고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가 건강보험 실적을 높여 이익 체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12일 동양생명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동양생명 건강보험 APE는 15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1%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 건강보험 APE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4.3%였던 점을 고려하면 건강보험 실적이 큰 폭으로 올랐다.
APE가 가장 높은 상품은 2341억원인 종신보험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종신보험 APE 증가율은 건강보험 대비 주춤했다. 작년 상반기 종신보험 APE가 19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6.5% 증가했으나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19%에 그쳤다. 작년에는 단기납 종신보험에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올해는 단기납 종신보험보다는 건강보험에 주력하면서 증가율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동양생명은 올해 상반기 주요 판매상품이 '내가만드는 보장보험', '누구나 필요한 수술 치료보험', '알뜰플러스 종신보험' 3가지였다며 종신보험보다는 건강 보장성 보험에 무게를 뒀다고 설명했다.
채널 별 보장성 APE를 살펴보면 FC채널 증가가 두드러졌다. GA채널 보장성 APE가 2445억원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FC채널 보장성 APE 증가율이 61.3%로 12.7%인 GA채널보다 높게 나타났다. FC채널 보장성 APE는 795억원을 기록했다.
자료 = 동양생명 |
동양생명은 올해 건강보험 전문 보험사 도약이라는 목표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B2C부문과 B2B 부문으로 영업부문을 나누고 B2C 부문에는 FC영업본부를, B2B부문에는 GA영업1본부, GA영업2본부, 방카슈랑스 영업본부를 뒀다.
영업 강화로 상반기 말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7540억원으로 올해 초 대비 8.3% 증가했다. 이 중 건강보험 CSM은 1조4063억원, 사망보험은 9383억원, 저축성보험은 3554억원이다. 신계약CSM은 3435억원으로 전년동기(3588억원) 대비 4.3% 감소했지만 건강보험 신계약CSM 비중은 작년 상반기 51.7%에서 54.3% 증가했다.
당기순익은 17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4%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전년동기대비 17.8% 증가한 1368억원을 달성했지만 투자손익은 전년동기대비 36.3% 감소한 872억원을 기록했다.
K-ICS비율은 부채 할인율 제도 변경 영향을 크게 받으며 167.1%로 1분기(174.7%) 대비 7.6%p 감소했다. 작년 2분기(162.5%) 대비 4.6%p 올랐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88%를 기록했다.
보장성 보험 13회차 유지율은 88.5%, 25회차 유지율은 68%를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13회차 유지율은 85.4%, 25회차 유지율은 67.1%로 효율관리 노력으로 각각 3.1%p, 0.9%p 개선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공동재보험을 통해 자본관리 선진화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데이터 관리체계 고도화와 마이엔젤서비스 통합 구축 등을 통해 효율성장 기반 또한 마련했다”라며 “하반기에도 고객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수호천사가 될 수 있도록, 영업 활성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수익구조 확보와 보유이원 제고를 통한 안정적인 투자 손익 창출 그리고 자본 건전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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