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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메달을 딴 뒤에 대한배드민턴협회를 강하게 비판했던 안세영 선수가 운동만으로 정당한 경제적 보상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해 다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결국 개인적으로 따로 후원 계약을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건데 배드민턴협회는 그럴 경우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들은 대한배드민턴협회와 후원 계약을 맺은 A 업체의 유니폼을 입어야 합니다.
신발을 비롯한 다른 용품도 마찬가지입니다.
협회가 A 업체로부터 받는 후원금은 1년에 275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7억 7천만 원입니다.
협회 연간 수입의 약 2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협회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돈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안세영은 "스폰서나 계약적인 부분을 막지 말고 많이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적 스타인 안세영이 협회 후원사인 A 업체가 아닌 다른 회사와 별도로 개인 후원 계약을 맺은 뒤 그 회사의 용품을 사용할 경우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세영의 주장에 대해 배드민턴협회는 일단 난색을 나타냈습니다.
개인 후원을 허용할 경우 협회와 계약한 후원사의 지원금이 줄어들어 다른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이 축소되는 등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 (음성변조) : 국가대표팀 유소년팀 어디든 파견 규모가 주는 거죠. 대회를 적게 나가거나 아니면 선수를 줄여서 나가거나 어쨌든 돈에 맞춰서 살림살이를 해야 되는 거니까.]
협회 입장과 달리 문화체육관광부는 안세영의 개인 후원 계약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입니다.
[이정우/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 시대도 많이 바뀌고 선수들도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제도 같은 경우도 좀 더 선수 친화적인 게 있으면 바꿔야 되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세영 논란과 관련해 배드민턴협회 조사에 착수한 문체부는 미흡한 부상 관리와 대회 출전 강요 의혹 등을 철저하게 따져 다음 달에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디자인 : 이재준·장예은)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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