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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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오늘(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루킹 대선 여론조작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당시 탄핵 대선에 출마했던 나와 안철수 의원”이라며 “뜬금없이 (김 전 지사를) 사면해 준 당사자가 복권을 반대한다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그런 엉뚱한짓 하지 말고 야당이 폭주하는 국회대책이나 세우는 게 급선무이지 않나?”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대표가 지난 2022년 법무부 장관 시절 김 전 지사를 포함한 사면 대상자를 발표한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법무부는 지난 8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김 전 지사 등을 포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상신할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 명단을 결정했습니다.
광복절 특사ㆍ복권안은 13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으로, 국무회의 의결 및 윤 대통령의 재가 절차가 남아있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민주주의 파괴 범죄를 반성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정치를 하라고 복권해 주는 것에 공감하지 못할 국민이 많을 것”이라는 이유로 김 전 지사의 복권 반대 입장을 대통령실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통령실은 “사면ㆍ복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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