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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마지막 멤버 공개일에 탈퇴한 나머지 3인의 깜짝 거취 발표가 나왔다. 이에 가요팬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데 우연이었다고 하더라도 맞불 대결 그림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오는 9월 20일 두 번째 미니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는 피프티 피프티는 12일 0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피프티 피프티의 첫 개인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지난 9일 업로드된 단체 트레일러에서 마지막까지 이름을 공개하지 않아 더욱 궁금증을 유발했던 새 멤버의 이름은 아테나라고 알렸다.
소속사 어트랙트 측은 “단체 트레일러가 새롭게 거듭난 피프티 피프티를 보여주는 영상이었다면, 멤버별 트레일러는 개인의 매력을 보여주는 데에 중점을 뒀다”라며 “아테나와는 또 다른 다양한 무드가 담긴 멤버 공개 영상에도 많은 기대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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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날 엔터테인먼트 기업 아이오케이컴퍼니가 최근 산하 레이블 법인 메시브이엔씨(MASSIVE E&C)를 설립하고 피프티 피프티의 전 멤버 3명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가요계 안팎이 떠들썩하다.
이번 전속 계약에 따라 피프티 피프티의 전 멤버 새나, 아란, 시오는 아이오케이컴퍼니 산하 메시브이엔씨 소속 새 글로벌 아이돌 그룹으로서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이들 세 멤버는 지난해 발매된 Cupid(큐피드)가 미국 빌보드 ‘핫 100’ 17위, 빌보드 ‘글로벌 200’ 8위,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5위 등 괄목할만한 기록을 달성하며 글로벌 메가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멤버 새나는 큐피드의 포인트 안무를 직접 창작해 ‘틱톡 댄스 챌린지 열풍’을 이끌었으며 아란과 시오는 독보적인 음색과 보컬 실력을 토대로 타이틀곡의 국내 흥행은 물론 큐피드 트윈 버전(Twin Ver.)의 글로벌 흥행까지 연이어 성공시켰다"라고 곡 'Cupid(큐피드)'의 글로벌 성공에 이들의 역할이 컸음을 강조했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을 하는 것과 동시에 배우 조인성, 고현정, 신혜선, 문채원, 김하늘, 채종협 등의 소속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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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피프티 피프티 3인, 이른바 ‘삼프티’ 멤버들은 각자 SNS를 개설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던 바. 피프티 피프티가 단체 트레일러를 통해 키나를 비롯한 멤버들의 이름을 공개한 시기와 삼프티가 각자의 새 계정을 만들면서 첫 게시물을 게재한 시기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삼프리는 프로필 사진으로는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을 설정, 자신들이 마치 못된 악당을 물리치기 위해 힘을 모았다는 느낌을 줬다.
가요 관계자들과 네티즌이 삼프티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통수돌'이란 수식어로 불렸던 이들이 가요계에서 새 소속사를 찾고, 이들과 손잡고 다시금 글로벌 성공 신화를 노린다는 회사의 발언이 그저 씁쓸하고 충격적이란 반응이 많은 것이 사실. 물론 삼프리도 살아야 하니 새 소속사를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하더라도, 현재 소송 중인 상태에서 이 같은 재개를 알린 것은 업계의 정서를 무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많다.
더불어 새 소속사 발표와 함께 선보인 삼프티 멤버들의 새 사진은 과거 피프티 피프티 멤버로 활동할 당시와 동일한 사람이 맞냐는 반응이 쇄도할 정도로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랑해 혼란스러움도 야기한다. 피프티피프티란 설명이 없으면 전혀 알아보지 못하겠다는 반응이 중론. 어쩌면 이는 찝찝한 새 시작을 알린 이들에게 다행인 것일까. 이 두 그룹이 컴백 시기까지 겹치게 될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어트랙트, OSEN DB, 아이오케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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