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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조국 “김형석 임명은 5·18 기념관장에 전두환 임명하는 꼴…친일·밀정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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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철회하지 않으면 광복절 행사 불참할 것”
조국혁신당-민주당, 金임명철회 공동 결의안 추진


매일경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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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임명을 두고 “5·18 광주민주화운동기념관장에 전두환을 임명하는 꼴”이라고 비판하며 광복절 행사 불참을 선언했다.

조국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에 친일주구(親日走狗)가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며 “하나 둘 밀정 또는 일본 간첩 같은 자들이 주요 공직과 학계에 젖은 낙하산처럼 내려앉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진실화해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친일 청산할 것이 없다’라고 했고,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일제 때 쌀 수탈이 아니라 수출’이라고 했다”며 “급기야 ‘1945년 8월 15일은 광복절이 아니다’라며 광복을 부정하는 김형석씨는 독립기념관장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친일 성향이 있었던 이승만·박정희·이명박·박근혜 정권도 이러지 않았고, 역대 어느 대통령도 공개적으로 친일 발언을 하는 후보자를 중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검찰 쿠데타로 정권을 잡더니 역사 쿠데타를 획책하나”며 “밀정을 국가 요직에 임명하는 자가 바로 왕초 밀정”이라고 비난했다.

조 대표는 “친일파와 밀정이 가득한 권력의 단상을 도저히 바라볼 수 없다”며”우리는 사흘 뒤 정부의 8.15 기념식에 불참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 관장의 임명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정부의 광복절 행사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최근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도 거론했다. 조 대표는 “외교부는 일본이 사도광산에서 강제노역 역사를 지우는 것도 방치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제 한반도 수탈이 합법적이었다는 자들, 일제와 우리 조상은 일본 식민이었단 자들은 평생 그렇게 떠드시라, 단 일본으로 귀화하길 강력히 권한다”며 “저희가 막아내겠다. 피와 땀으로 지킨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김형석 관장 임명 철회 촉구 결의안을 공동으로 발의할 예정이다. 결의안은 12일 양당 원내대표 협의가 마무리되는대로 본회의에 상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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