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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바이든 "트럼프 이기기 위해 사퇴 결단"...트럼프 "해리스가 공약 도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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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경합주 네바다 유세에서 팁 세금 폐지 공약

트럼프 "아이디어 없는 해리스가 내 공약 훔쳐가"

트럼프 "해리스 가짜 군중 사진 합성…전부 사기"

현지 언론 반박 "실제로 1만5천 군중 운집"

[앵커]
고령 논란으로 재선을 포기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를 이기기 위해 후보직에서 물러난 거라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종업원들의 팁에 세금을 없애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해리스 부통령이 훔쳐갔다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뒤 첫 언론 인터뷰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

재선을 포기한 첫 번째 이유는 민주당 상하원 의원들의 선거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서이고 두 번째 이유는 트럼프를 이기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대통령이 된 것은 큰 영광이고 저는 국가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반드시 반드시 반드시 트럼프를 이겨야 한다는 겁니다.]

어떤 대통령으로 기억되길 바라는지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것을 증명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민주주의는 우리를 팬데믹에서 벗어나게 했고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 회복을 이룰 수 있게 했습니다.]

경합주 순회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 해리스 부통령은 숙박·요식업 비중이 높은 네바다에서 종업원 팁에 대한 세금을 없애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서비스와 접객업 노동자를 위해 최저임금을 올리고 팁에 대한 세금을 폐지하겠습니다.]

트럼프는 SNS에 글을 올려 아이디어가 없는 해리스가 자신의 팁 세금 폐지 공약을 훔쳐갔다고 비판했습니다.

괴상한 사람들이라는 해리스 측 공격에는 진짜 괴상한 건 그들이라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낮은 금리와 집을 살 수 있길 바라고 우리는 훌륭한 교육을 바라고 강력한 국경을 원하는 사람들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괴상한 것과는 정반대입니다. 그들이 괴상한 사람들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해리스가 가짜 군중 이미지를 AI로 합성해 실제보다 지지세를 부풀리고 있다며 모든 게 사기고 가짜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당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실제로 활주로에 만5천 명 군중이 운집했다고 트럼프를 반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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