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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토트넘 타깃' 네투, 전격 첼시행…이적료 93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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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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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울버햄턴 원더러스에서 황희찬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던 포르투갈 출신 윙어 페드로 네투가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12일(한국시간) 첼시는 네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첼시는 네투 영입을 위해 이적료 6300만 유로(약 930억 원)를 투자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고정 이적료 6000만 유로에 300만 유로가 부대조항"이라고 설명했다.

네투는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날과 강하게 연결됐지만 물밑에서 움직인 첼시가 영입전에서 승리 팀이 됐다.

첼시 팀 내에 미하일로 무드릭, 노니 마두에케, 라힘 스털링 등 윙어 자원은 많지만 활약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네투는 빠른 발과 강력한 몸싸움을 바탕으로 상대 측면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날카로운 킥까지 갖췄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면서도 20경기에서 2골 9도움 활약으로 프리미어리그 최고 윙어로 떠올랐다.

문제는 부상이 잦은 이른바 '유리 몸' 기질. 지난해 10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쳐 2개월 가량 결장했다. 2021년 이후 부상으로 빠진 경기가 100경기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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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상대 수비진을 휘젓는 기량이 높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영입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시즌 도중 불거진 네투의 이적설에 대해 게리 오닐 울버햄턴 감독은 "네투와 다른 구단이 연결되지 않길 바란다"며 "우리가 선수들을 잃는다면 적절한 방법으로 투자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네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가 9번째로 영입한 선수다. 첼시는 키어넌 듀스버리 홀을 미롯해 필립 요르겐센, 오마리 켈리만, 아론 안셀미노, 토신 아다라비요 등을 영입하면서 공격적인 이적 시장을 보내고 있다. 네투 영입까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출이 1억5360만 유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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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네투는 2년 전 첼시에 부임한 토드 보얼리 신임 구단주 아래 첼시가 영입한 35번째 선수이기도 하다.

트랜스퍼마크트는 "네투는 콜 파머, 마두에케, 무드리크, 스털링과 경쟁할 것"이라며 "왼발잡이이기 때문에 팔머가 지난 시즌 빛을 냈던 오른쪽 윙어 포지션이 자연스러울 수 있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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