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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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다음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국정 운영과 여러 현안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다음주 이 전 대통령 부부와 만찬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출범 이후 윤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을 초청해 만찬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배석할 전망이다. 정 실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 등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뒤 2023년 신년 특별사면을 받았다. 당시 정부는 이 전 대통령 사면 취지에 대해 '범국민적 통합을 위한 계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윤 대통령 부친인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빈소에서 이 전 대통령과 만난 바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는 지난해 12월 오찬을 가졌지만 이 전 대통령과는 공식 회동을 한 적이 없다.
윤 대통령은 국가 원로인 이 전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일도 대화 안건으로 오를 전망이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인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사업을 수주한 경험이 있다.
윤 대통령은 추가 원전 사업 수주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만찬에서 원전 수출과 관련한 경험을 공유하고, 산업 발전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 참석해 기조 강연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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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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