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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 형, 수고했어! 토트넘, NEW 최전방 공격수 영입 임박...英 BBC "1044억 투자했다"→손흥민은 다시 측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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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손흥민이 다시 측면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상위 공신력을 자랑하는 영국 공영방송 ‘BBC’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6,000만 파운드(약 1,044억 원)를 투자해 도미닉 솔란케 영입을 앞두고 있다. 솔란케의 이적료인 6,000만 파운드는 본 매체가 지난달 본머스 구단주인 빌 폴리에게 파악한 금액이다”라고 설명했다.

거액을 들여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눈앞에 둔 토트넘이다.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을 것이 유력한 솔란케는 과거 한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U-20) 2017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출전해 4골을 폭발하며 잉글랜드의 우승을 이끌었다. 솔란케는 이 대회에서 골든볼을 받으며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소속팀이던 첼시는 솔란케를 리버풀에 판매하며 이적료를 챙겼다. 그런데 솔란케에게 프로 무대의 벽은 높았다. 리버풀에서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U-20 월드컵에서 보여준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고, 그는 2019년 본머스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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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솔란케는 매 시즌 꾸준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성장을 거듭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9골 3도움을 기록하며 1부 리그에서 본인이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에 본머스는 솔란케에게 높은 가격을 책정했지만,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가 급한 토트넘은 무려 6,000만 파운드를 투자하려 하고 있다.

토트넘이 솔란케에게 간절한 이유는 간단하다. 오랫동안 팀의 최전방을 책임졌던 해리 케인이 작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토트넘 유스 출신이기도 한 케인은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3번을 차지했으며, 역대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빼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케인의 성장과 별개로, 토트넘은 케인이 구단에 몸담은 13년 동안 단 1개의 공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없다. 결국 우승 트로피에 갈증을 느낀 케인은 독일 최강이라 불리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며 13년 만에 토트넘을 떠났다.

이에 토트넘은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 수혈을 원했지만, 작년 여름 아르헨티나 국적의 유망주였던 알레호 벨리스를 영입하는 데 그쳤다. 일단 케인을 대체할 공격수로는 히샤를리송을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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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불안감은 있었다. 히샤를리송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에버튼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그러나 토트넘 첫 시즌에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이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첫 시즌에 부진했던 히샤를리송이 케인을 완벽하게 대체할지는 의문이었다.

그리고 그 의문은 현실이 됐다. 히샤를리송은 지난 시즌 초반 최전방 공격수로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별다른 영향력이 없었다. 이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측면 공격수인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우는 변칙 전술을 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 선택은 통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첫 선발 출전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후 시즌 내내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시즌 중반에 히샤를리송이 복귀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자, 잠시 측면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히샤를리송이 부상에 빠졌고, 결국 손흥민은 지난 시즌 대부분을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해야 했다.

손흥민의 지난 시즌 기록은 무려 17골 10도움이었다. 더불어 개인 통산 3번째 10-10을 달성하며 디디에 드로그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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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은 완벽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꾸준함이 부족했다. 상대에게 패턴이 읽히거나 집중 견제를 벗겨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측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간이 좁은 박스 안에서 꾸준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토트넘은 다가오는 시즌 손흥민을 다시 측면 공격수로 돌리려는 방안을 세웠다. 그리고 빅토르 요케레스, 아이반 토니 등 다양한 최전방 공격수들과 연결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 확실한 골 결정력을 보여준 솔란케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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