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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3분증시] 뉴욕증시, 양호한 고용지표에 강세…나스닥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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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양호한 고용지표에 강세…나스닥 2.87%↑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간밤엔 미국 주식시장이 꽤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지수가 1.8%가량 올라서 최종 39,446.49포인트로 마감했고요.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가 2.3% 상승한 5,319.31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겁니다.

또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지수가 3대 지수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장보다 2.9% 가까이 급등한 16,660.02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미국 경기침체 우려를 덜어낼 만한 지표가 나왔다고요?

[기자]

간밤에 미국 노동부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발표했습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일주일 전보다 줄었고, 전문가 예상치보다도 낮게 나왔습니다.

실업자 수가 그만큼 줄었다는 거니까 미국 노동시장이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다는 인식이 퍼졌고요.

그동안 주가를 누른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완화해줬습니다.

실제로 시장의 공포 심리를 보여주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빅스지수도 전장보다 15% 가까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강세장 속에서 반도체주도 반등했습니다?

[기자]

무엇보다 인공지능 반도체 선두 주자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반등세가 돋보였습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전날보다 6% 넘게 올라서 104.97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100달러를 깨고 내렸다가 하루 만에 100달러 선을 곧바로 회복한 겁니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다른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인 AMD, 브로드컴, 마이크론에 이어서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가 모두 6%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7% 가까이 급등해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지나치게 낙관적인 해석에 대해 연준 관계자의 경계하는 발언도 나왔다고요?

[기자]

증시가 반등하는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시장 안팎에서 경계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연준에서도 고용 지표에 대한 신중한 발언이 나왔는데요.

간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공개 발언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더 많은 고용 지표를 볼 필요가 있다"고 밝히면서 신중한 자세를 이어갔습니다.

또 한 언론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증시에 대응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고용을 극대화하고 물가를 안정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코스피가 이틀간의 강세를 멈추고 소폭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45% 내린 2,556.7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이 거의 8천억원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순매도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수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코스피는 아시아 주요 증시가 내린 점에도 연동했습니다.

닛케이지수가 전장 대비 1% 가까이 하락해 거래를 마쳤고, 대만 자취안 지수도 2% 내렸습니다.

[앵커]

어제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약세가 두드러졌다고요?

[기자]

삼성전자가 1%대, SK하이닉스가 3%대 동반 하락했고, 주요 반도체 장비주들도 내렸습니다.

새벽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가 급락하면서 촉발된 인공지능 우려 여파가 국내 반도체주에도 닿았습니다.

어제는 반도체뿐 아니라 이차전지 관련주도 국내 전기차 화재 이슈로 불안 심리가 확대되면서 하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1%대, 삼성SDI, LG화학이 4%대, 포스코퓨처엠이 5%대 급락했습니다.

[앵커]

약세장 속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곳도 있다고요?

[기자]

실적이 뒷받침되는 곳들은 지수와 상관없이 올랐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실적을 발표한 풍력발전 설비 회사 씨에스윈드가 18.6% 급등하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씨에스윈드 매출이 1년 전보다 2배, 영업이익이 3배 넘게 뛰었다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HD현대산업개발이 14%, GS건설이 11% 넘게 뛰면서 건설주도 두 자릿수 이상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건설주는 저금리 수혜주로 분류되는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이번 주 초 증시가 급락한 이른바 '블랙 먼데이' 이후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합인포맥스 단말기에서 확인해보면 건설주 업종 지수는 전날 5% 뛰었고 월요일부터는 누적으로 7%가량 올랐습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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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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