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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김희재는 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빌딩 숨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최근 임영웅 씨도 단편 영화 '온기'를 공개하며 첫 연기를 선보였는데 봤냐"는 질문에 "티빙에 있어서 봤다. 1위더라"며 내심 신난 반응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재는 "웅이 형도 원래 연기에 관심이 있었다. 저희가 '뽕숭아 학당' '사랑의 콜센타' 등 프로그램에서 본격적인 연기는 아니고 콩트를 가끔 했는데, 저는 오히려 진짜 못했고, 웅이 형은 그 때부터 잘했다. 제가 워낙 소심하고 낯을 많이 가리다 보니까 '이렇게 많은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하라고?'라는 생각부터 들더라. 근데 형은 잘했다"고 연기에 대한 임영웅의 관심과 연기력을 치켜 세웠다.
이어 "이번에 영화를 볼 땐, 아무래도 나에게는 우리 형이지 않나. 친형의 새로운 도전을 보는 느낌으로 막 두 손으로 입을 가리면서 봤는데 참 잘하긴 하더라. 형에게 연락도 했다"며 "'미스터 트롯' 톱7의 단톡방이 아직 있는데 형이 뜬금없이 영상 통화를 걸어서 전화를 받을 수 있었던 나와 (장)민호 형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연락은 다들 자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톱7 멤버들이 희재 씨의 공연도 보러 왔냐"고 묻자 "아직 안 왔다"고 단숨에 답해 취재진을 또 한 번 폭소케 한 김희재는 "그렇지 않아도 민호 형이 '왜 이번에 뮤지컬 하는 거 얘기 안 했어?'라고 묻더라. '어차피 얘기해도 안 올 거잖아요~'라고 장난 치기는 했는데 다들 진짜 너무 너무 바쁘다. 한 번 시간 맞춰서 오겠다고 했는데 모르겠다. 바빠도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뮤지컬 배우로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의 활동 비중은 어떻게 될 것 같냐"는 질문에 김희재는 "그래도 가수 활동이 많을 것 같다"고 답하면서 "뮤지컬은 아직 '4월은 너의 거짓말' 이후 다른 작품 계획은 없다. 가수로서 또 빠르게 인사 드리게 되지 않을까 싶다. 기회가 된다면 뮤지컬 배우로도 정말 꾸준히 활동하고 싶은데,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더 열심히 노력해 계속 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의 작품을 원작으로, 음악 유망주들이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자신의 재능을 꽃피워가는 가슴 뛰는 청춘 스토리를 그리는 공연이다. 불운의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가 만나 음악으로 교감하며 변해가는 이야기가 감동을 전한다.
동명의 작품은 2015년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됐고, 2016년에는 영화로 개봉해 관객들을 만났다. 뮤지컬은 지난해 5월 일본 뮤지컬 제작사 토호가 제작해 도쿄에서 초연한 뒤 일본 6개 도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프랭크 와일드혼이 전곡 작곡을 맡았고, 작가 사카구치 리코가 참여했다.
국내 초연은 EMK뮤지컬컴퍼니가 논 레플리카(원작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무대 연출 등을 현지화하는 제작 방식)로 제작해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이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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