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공개한 캐널리스의 2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점유율/샤오미재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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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샤오미가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8일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샤오미의 2분기 일본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 6%를 기록했다. 샤오미재팬은 공식 X 계정을 통해 이 내용을 공유했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5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구글이 12%로 2위, 샤오미가 3위를 기록했다. 샤프와 삼성전자는 각각 5%의 점유율로 4위와 5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39%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애플(-4%)과 샤프(-27%)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구글은 37%, 샤오미는 359%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세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한 기업은 샤오미가 유일했다. 지난달 일본 언론 BCN도 6월 일본 스마트폰 판매량이 30%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샤오미가 급성장해 상위 5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샤오미는 2019년 12월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며, 화웨이(2007년), ZTE(2015년), 오포(2018년) 등 다른 중국 브랜드보다 빠르게 시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출시된 하이엔드 플래그십 제품 ‘샤오미14 울트라’는 일본 전자상거래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루웨이빙 샤오미 총재는 “일본 시장 돌파는 아직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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