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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日닛케이지수, 美증시 불안에 하락 출발…장중 2%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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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도쿄증권거래소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미국 증시 불안에 연이틀 상승 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8% 내린 34,674를 기록했다.

장 중 한때 2.2%까지 하락했다.

지난 5일 대폭락했던 닛케이지수는 미국 경기 침체 공포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전날까지 이틀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뉴욕 증시에 불안이 지속하면서 이날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0.60% 내렸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77%, 1.05% 하락했다.

앞서 닛케이지수는 지난 5일 전 거래일보다 12.4% 하락한 31,458에 장을 마감 했다. 하루 낙폭은 4,451포인트로 1987년 10월 20일 '블랙 먼데이' 때를 뛰어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튿날인 6일에는 낙폭 과다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217포인트(10.2%) 오른 34,675에 장을 마쳤다. 하루 상승 폭으로는 역대 최대였다.

전날(7일)은 1.2% 오른 35,089에 장을 마감하며 35,000선을 회복했다.

한편,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146엔대 초반에서 거래되며 전일 종가보다 0.40%가량 내렸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가 전날 "금융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뒤 엔화 약세가 지속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말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엔화는 강세를 보이며 지난 5일 엔/달러 환율은 1월 초 이후 최저인 141.7엔을 찍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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