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60%·S&P500 0.77%·나스닥 1.05% 하락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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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이성락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블랙먼데이' 충격 회복을 시도했지만 여전한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0%(234.21포인트) 내린 3만8763.45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7%(40.53포인트) 하락한 5199.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171.05포인트) 떨어진 1만6195.81에 마감했다.
S&P500지수 11개 업종에서 유틸리티(0.55%)와 에너지(0.46%), 필수소비재(0.05%) 등은 올랐으나 임의소비재(-1.44%), 소재(-1.39%), 정보기술(-1.36%)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5.12% 하락한 98.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인텔(-3.63%)과 AMD(-1.16%) 등도 동반 약세였다.
테슬라 역시 별다른 악재가 없었음에도 4.43%나 빠졌다. 월트디즈니는 4.46%, 메타는 1.05%, 마이크로소프트는 0.30% 각각 하락했다. 반면 애플(1.25%)과 아마존(0.52%) 등은 소폭 상승했다.
월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시장 전반의 매도세를 부추겼다.
이날 시장은 여전히 존재하는 불확실성 여파에 주목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미국의 경기 침체와 금융 정책에 대한 불안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아 약세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다만 AP통신은 월가의 손실이 지난 한 주 동안 전 세계 시장을 강타했던 광적인 움직임만큼 심각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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