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에 있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2024.0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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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국내외의 지속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7일 가동이 중단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핵 오염 폐수를 태평양으로 흘려보내는 8차 방류를 시작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 발전소의 운영자인 도쿄전력(TEPCO)은 8월25일까지 오염수 저장 탱크에서 약 7800t의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방출할 예정이다.
이에 주일중국대사관은 이날 무책임한 해양 방류 조치에 대해 확고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서 "(오염수)방류는 모든 인류의 건강, 세계 해양 환경 및 국제적 공익과 관련이 있으며 일본의 사적인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주일중국대사관은 "이러한 (오염수) 방출의 안전성, 정화 시설의 장기적 신뢰성, 모니터링 조치의 효과성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를 해소하지 않고, 일본이 계속해서 '핵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함으로써 잠재적 오염의 위험이 전 세계로 전가된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 측에 장기적으로 효과가 유지되고 이해 관계자의 실질적인 참여가 있는 독립적인 국제 모니터링 조치를 수립하는 데 전적으로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2011년 3월11일 규모 9.0의 지진과 그에 따른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은 핵융합으로 인해 방사능이 방출됐고 국제 핵 및 방사선 사건 규모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7등급 원자력 사고가 발생했다.
이 발전소는 원자로 건물에서 핵연료를 냉각시켜 방사성 물질로 오염된 엄청난 양의 물을 생성해 왔다. 오염된 물은 현재 원자력 발전소의 탱크에 저장되고 있다.
후쿠시마 지역 어부, 주민 및 국제 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은 2023년 8월에 시작되었다고 통신이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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