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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6G 주도권 전쟁

TTA "6G 시대, 산업계 적기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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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T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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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3GPP 비지상망(NTN) 기술과 위성 IMT 표준화 현황 및 국내 표준화 추진 전략 수립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6일 '3GPP NTN/위성 IMT 표준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3GPP는 이동통신 글로벌 표준을 개발하는 표준화단체로 LTE, 5G 기술 등을 개발했다. 현재 6G 기술을 연구 중이다.

이번 워크숍은 TTA 이동통신 기술위원회(TC11) 주최로 3GPP 위성통신 기술인 비지상망(NTN) 표준의 도입 배경과 표준화 이슈사항, 향후 6G 핵심 서비스 중 하나로 예상되는 이동통신과 위성통신과의 결합을 위한 기술로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지상망이란 3GPP 5G 기술인 NR을 기반으로 지상 네트워크가 닿지 않는 지역에서 위성 등을 이용하여 통신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또 위성 시스템 성능 평가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담당하고 있는 ITU-R WP4B에서 추진 중인 위성 'IMT-2020(5G 위성통신)' 표준 작업 현황과 향후 2030년까지 완료할 목표를 수립 중인 위성 'IMT-2030(6G 위성통신)' 국제표준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어 지난 5월 통과된 저궤도 위성통신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한 추진 목표와 구체적인 추진 방안, 세부 내역 사업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 정부 R&D 추진 방향을 확인했다. 글로벌 위성 사업들의 NTN 서비스 추진 현황과 산업 동향 발표를 통해 스마트폰 기반의 위성 연결에 대한 사업 현황도 살폈다.

마지막으로 6G 시대의 위성통신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해외 주요 표준화단체의 위성통신 표준화 동향을 살펴봤다.

TTA에 따르면 위성 IMT 통신이 무선 백홀, 재난 상황, AI 서비스의 연속성 보장을 위한 3D 커버리지 등에서의 활용도와 서비스 측면에서의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 현재는 비표준기반의 저궤도 위성 기술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호환성이 확보되는 표준 기술로 시장이 변화될 것이므로 표준 기반의 기술 개발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짚었다.

3GPP NTN 표준화 방향에 대해서는 기존 5G NTN 기술 진화와 단일망으로서의 6G NTN 설계 등 두 가지 방향이 논의 중이라고 짚었다. 특히 지상망과 비지상망간 주파수 공유도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봤다.

손승현 TTA 회장은 "6G 시대는 지상과 위성을 아우르는 초공간 네트워크가 어디서나 지능적으로 제공될 것"이라며 "5G까지 서로 다른 영역에서 추진해 온 지상과 위성에 대한 표준화 논의가 6G 시대에서 공통된 방향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산업계의 적기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윤선훈 기자 chakre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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