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6G 핵심은 지상·위성통신 결합…표준화 적기 대응”

김대중 TTA 본부장이 3GPP NTN·위성 IMT 표준화 워크숍 환영사를 하는 모습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3GPP 비지상망(NTN) 기술과 위성 IMT 표준화 현황, 국내 표준화 추진 전략 수립을 논의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3GPP NTN·위성 IMT 표준화 워크숍은 TTA 이동통신 기술위원회(TC11) 주최로 3GPP 위성통신 기술인 비지상망 표준 도입 배경과 표준화 이슈, 향후 6G 핵심인 이동통신과 위성통신 결합을 위한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위성 시스템 성능 평가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담당하고 있는 ITU-R WP4B에서 추진 중인 위성 IMT-2020(5G 위성통신) 표준 작업 현황과 향후 2030년까지 완료할 목표를 수립 중인 위성 IMT-2030(6G 위성통신) 국제표준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어 지난 5월 통과된 저궤도 위성통신 연구개발(R&D) 사업 목표 및 구체적 추진 방안, 세부 내역 사업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 정부 R&D 추진 방향을 확인했다.

아울러 향후 모바일 위성 서비스 시장을 전망하기 위해 글로벌 위성 사업자들의 NTN 서비스 추진 현황 및 산업 동향 발표를 통해 스마트폰 기반의 위성 연결에 대한 사업 현황을 살폈다.

6G 시대 위성통신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해외 주요 표준화단체의 위성통신 표준화 동향도 살폈다. 이 자리에서 위성 IMT 통신이 무선 백홀, 재난, 인공지능(AI) 서비스 연속성 보장을 위한 3D 커버리지 활용과 서비스 측면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3GPP NTN 표준화 방향에 대해서도 기존 5G NTN 기술 진화와 단일망으로서의 6G NTN 설계, 두 가지 방향이 논의 중이며, 특히 지상망과 비지상망간 주파수 공유도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손승현 TTA 회장은 “6G 시대는 지상과 위성을 아우르는 초공간 네트워크가 지능적으로 제공될 것”이라며, “5G까지 서로 다른 영역에서 추진해 온 지상과 위성에 대한 표준화 논의가 6G 시대에서 공통된 방향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산업계의 적기 대응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내 산업계의 표준화 필요성을 확인함에 따라, 지상과 위성을 아우르는 표준화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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