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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등교사 1100명 증원…교원단체 "지속적 정원 확충 필요"

뉴스1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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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등교사 1100명 증원…교원단체 "지속적 정원 확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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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채용 규모 더 늘려야", 전교조 "한시적 증원"

초등교사노조 "사실상 감축…교원 정원 확충 필요"



교육부는 7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공고한 '2025학년도 공립 유·초·중등·특수·비교과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임용시험) 사전예고 현황을 취합한 결과, 초등교사 선발예정인원이 총 424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교육부는 7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공고한 '2025학년도 공립 유·초·중등·특수·비교과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임용시험) 사전예고 현황을 취합한 결과, 초등교사 선발예정인원이 총 424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내년도 공립 초등학교 교사를 전년보다 1000명 넘게 더 선발하겠다는 사전예고 현황 발표에 교원단체들이 환영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선 향후 지속적인 정원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신규 채용 확대는 바람직하다"며 "신규 교사 채용 규모를 더 늘려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 교육여건 개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사 확충을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에 반영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늘봄, 중등 결원과 같은 일시적·정책적 신규 임용 확대가 아니라 과대·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교원 증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성명을 통해 "유아 돌봄, 늘봄,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한시적 증원"이라며 "늘봄지원실장으로 차출될 인원 고려하면 사실상 감축"이라고 지적했다.

또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은 여전히 정원 대폭 감축하는 방향이고 각 학교급, 자격별 법정 배치기준도 달성하지 못 한다"며 "당장 한시적 증원만 이뤄질 경우, 향후 교원 선발인원 대규모로 감축될 위험이 크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 입맛에 맞는 정책 강행을 위해 교원정원을 이용하려는 행태를 강력 규탄한다"며 "교사 노동조건과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교원정원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초등교사노조는 "신규 교사 선발 인원의 증가는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늘봄지원실장 선발에 따른 한시적 효과며, 사실상 감축"이라며 "늘봄지원실장의 결원만이 아니라, 과도한 업무와 과밀학급, 수업 시수 조정을 위한 교원 정원 확충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교육 당국은 교무학사전담교사, 연구관, 장학사 등으로의 진출 경로를 마련해 교사들이 단순히 교실 내 수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교육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가 이날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공고한 '2025학년도 공립 유·초·중등·특수·비교과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임용시험) 사전예고 현황을 취합한 결과, 초등교사 선발예정인원은 총 4245명으로, 올해 최종 선발인원(3157명)보다 1088명(34.5%) 증가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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