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규한 기자] 2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24회 소비자의 날’ 시상식이 열렸다.함소원-진화 부부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
[OSEN=장우영 기자] 결혼으로 인생이 확 바뀐 방송인 함소원. 인생의 전환점이가 가장 큰 커리어라고 봐도 손색 없지만 이슈 메이킹은 이혼과 이를 번복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함소원 부부가 ‘또’ 이혼과 번복 소동을 일으켰다. 시작은 ‘18살 연하’ 남편 진화가 심각해 보이는 가정폭력 사진과 입장을 밝히면서다. 진화는 지난 6일 “안녕하세요 진화입니다. 함소원이 때렸다”라면서 눈 밑과 코 옆에 긁힌 듯한 상처와 피가 흐르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진화는 해당 내용을 삭제했지만 같은 사진에 “나는 함소원이 배우이기 때문에 그를 모함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고 말했고, “나는 8년 동안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 너무 피곤하다”면서 함소원과 갈등을 빚고 있음을 암시했다.
가정 폭력에 불화설. 충격적인 내용이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진화는 돌연 “제가 오해의 글을 잘못 썼다. 함소원은 나쁜 사람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 제가 잘못 보냈어요”라며 돌연 입장을 번복했다. 함소원 또한 “진화도 좋은 사람이다. 놀라셨을 당신들을 위해 보냅니다”라며 가족 사진을 공개했다.
함소원의 이혼 파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아내의 맛’에 출연할 때도 빈번하게 부부 갈등을 소재로 사용해왔던 함소원. 이들 부부의 ‘이혼과 번복’ 역사는 2021년 출발한다. 당시 한 매체는 함소원 부부 측근의 말을 빌려 “최근 함소원과 진화의 관계가 급속도로 안 좋아지면서 결별을 택한 것으로 안다. 진화가 결별을 결정하고 최근 출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어머니가 이들의 사이를 다시 원만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함소원의 라이브 방송에 진화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함소원이 “침묵. 오늘은 아무 말도 안하고 싶다”는 그를 남기며 이혼설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이혼까지 가진 않았다. 함소원은 이후 “둘이 잘 지내려고 딸을 데리고 여행을 왔다. 저도 고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 싸우면서 정 드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 불화설을 봉합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1년 뒤, ‘아내의 맛’ 조작 파동이 일었고 함소원은 이를 인정하며 방송계는 물론 홈쇼핑계에서도 퇴출됐다. 함소원은 휴식을 취한다는 명목으로 베트남으로 떠나면서 “안티의 무분별한 가족 공격으로 인해 이혼하려고 한다. 남편과 시댁을 위해 진화를 놓아주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며 다시 한번 ‘이혼’ 카드를 꺼냈다. 그러다 두 번째 이혼 카드도 8시간 만에 다시 집어 넣었다. 두 사람이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다정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여러분 마음 진정시키러 들어왔다”면서 스스로 꺼낸 이혼 카드를 불태웠다.
그렇게 벌써 세 번째 이혼설이다. 처음에는 충격에 놀라고 진심으로 걱정하던 대중들도 반복되는 이혼설과 폭로, 번복과 수습에 지쳐가고 있다. 특히 함소원은 중국에서 활동하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며 진화와 결혼으로 이슈를 모았고, 가정을 꾸려 ‘아내의 맛’에도 출연하는 등 전성기를 되찾았다. 결혼이 인생의 전환점이자 최대 커리어인데, 이제는 이혼과 번복으로 노이즈를 일으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방송 조작 등의 이슈로 인해 미운털이 단단히 박혀있는 함소원. 화목한 가정과 육아 등으로 이미지를 만들고 주목을 받아도 모자랄 판에 반복되는 이혼설과 번복의 과정은 대중을 지치게 하고 부정적인 이미지만 부각 시킬 뿐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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