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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뉴욕증시, 마침내 공포 완화…3대 지수 모두 반등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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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76%·S&P 1.04%·나스닥 1.03%↑
애플 제외 대형주도 강세


더팩트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등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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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경기침체 우려로 연이어 급락하던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3대 지수가 동반 상승 마감했으며, 시장은 공포 심리가 다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6%(294.39포인트) 오른 3만8997.6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04%(53.70포인트) 내린 5240.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1.03%(166.77포인트) 오른 1만6366.85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전날 기록한 2년 새 최대 낙폭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내다봤다. 이에 나스닥은 장중 2.59%, S&P500은 2.43%, 다우는 1.93%까지 상승 폭을 높이기도 했다. 같은 날 국내증시가 반등하고 일본 닛케이255지수도 하루 만에 10%대 오르는 등 아시아 시장이 2008년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뉴욕증시 역시 장 마감까지 상승 폭이 가파르게 형성되지 못하면서 시장에 불안 심리가 여전히 깔려 있음을 대변했다. 장 초반 초강세를 이어가던 일부 종목들 역시 장 후반 주가가 흘러내리면서 하락 전환하는 등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기도 했다.

종목별로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3.78% 뛰었고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도 3.86% 올라 전날 충격을 다소 완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1.13%), 아마존(0.57%), 테슬라(0.88%) 등 대형주도 빨간불을 켰다.

반면 시가총액 1위 애플은 홀로 뒷걸음질 쳤다. 전날보다 0.97% 내린 207.23달러 거래를 마친 애플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해 보유 중이던 애플 주식 중 절반가량을 매각하면서 투자 심리를 악화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약보합 마감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해소되는 흐름이 지속되면 단기적으로 변동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몇 주간 더 많은 압박이 가해질 수 있겠지만 성장에 대한 두려움은 과장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은 강보합 유지됐다. 이날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금리를 50bp 인하할 확률을 71.5%로 반영됐다. 12월까지 기준금리가 100bp 인하할 확률은 49.2%로 전날보다 올랐으며, 125bp 인하할 확률은 30.5%로 내렸다.

국제 유가도 동반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26달러(0.36%) 오른 배럴당 73.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 인도분 북해산브렌트유는 0.18달러(0.2%) 상승한 배럴당 76.48달러에 마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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