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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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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4거래일 만에 반등 출발…엔비디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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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3거래일 연속 급락했던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반등세로 출발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과했다는 평가와 함께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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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6% 상승 중이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19% 가량 오르고 있다. 전날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지난 2022년 9월 13일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치솟았던 월가 공포지수 VIX지수도 29.35% 급락하며 27.25를 가리키고 있다.

기술주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5%, 마이크로소프트는 2%, 메타는 3.5%가량 상승 중이다. 반면 테슬라(-1.43%), 애플(-1.73%), AMD(-1.57%) 등은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제조업과 고용지표가 악화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자 사흘 연속 급락했다. 하지만 전날 미국 경기를 이끌고 있는 서비스업 지표가 확장세로 돌아서면서 침체 우려가 완화됐고 투심도 개선되는 분위기다. 다만 ‘엔 캐리 트레이드’ 가 이제 시작에 불과한 터라 앞으로 증시 변동성은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베어드의 투자 전략가인 로스 메이필드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계속 풀리면서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앞으로 몇 주 동안 더 많은 변동성이 계속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지만 성장에 대한 공포는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급락했던 국채금리도 다시 오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bp(1bp=0.01%포인트) 오른 3.971%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도 7.5bp 상승한 3.857%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도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7% 오른 102.96을 가리키고 있다. 급락했던 달러·엔 환율도 0.45% 오른 144.83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도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0.93% 오른 73.62달러, 브렌트유는 0.75% 오른 76.85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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