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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POP초점]고영욱, 욕하면서도 유튜브는 구독하나‥개설 하루만 2천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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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고영욱/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유튜브를 개설했다. 고영욱의 유튜브 개설을 두고 뻔뻔하다고 욕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구독자 수는 빠르게 증가한다.

지난 5일 고영욱은 유튜브 채널 'GO!영욱'을 개설했다. 고영욱은 유튜브 개설과 동시에 첫 번째 영상으로 'Fresh'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고영욱의 반려견의 모습을 담는 등 일상 영상에 노래를 입힌 것이었다.

다만, 소통은 불가하다. 고영욱은 유튜브 소통 창구인 커뮤니티를 개설하지도, 댓글창을 열어둔 것도 아니다. 댓글창을 폐쇄하면서 댓글을 달 수 없어 양방향 소통은 불가하다. 고영욱은 유튜브를 통해 소통 아닌 소통에 나섰다.

또 고영욱은 유튜브 개설일에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겼다. 고영욱은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본다"라고 글을 남기며 유튜브 개설 이유를 밝혔다.

고영욱이 유튜브를 개설하자, 누리꾼들은 고영욱의 유튜브 활동을 막고자 했다. 누리꾼들은 고영욱의 소통 시도에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고영욱은 유튜브 개설 하루 만에 구독자 2천 명을 돌파했다. 현재도 실시간으로 구독자가 늘고 있다.

고영욱은 앞서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고영욱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며, 지난 2015년에 출소했다.

고영욱이 성범죄 전과가 있는 만큼, 대중들은 연예계로 돌아오려는 고영욱을 반대했다. 고영욱은 SNS 등으로 소통을 시도했지만, 결국 폐쇄됐다.

그러나 고영욱은 굴하지 않고 소통에 나섰다. 다시 한번 다른 플랫폼으로 소통 재개에 나선 가운데, 고영욱의 유튜브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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