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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6 (일)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션 "순수 기부액만 60억…과거 쇼핑몰 사업, 3년 만에 200억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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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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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그룹 지누션 출신 션(53)이 직접 돈을 벌어 기부한 순수 금액만 약 60억원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왜 이렇게 돈이 많냐고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션은 근황과 함께 루머들을 직접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누리꾼이 "이 분은 기부 기사만 보이고 연예계 활동도 안 하는데 어떻게 돈이 많은 거냐"고 궁금해하자, 션은 "사람들은 연예인이 TV에 안 보이면 손가락만 빨고 사는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 TV에 안 보일 때 오히려 더 많은 활동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답했다.

션은 주 수입원 중 하나가 '강연'이라며 "많이 다닐 땐 1년에 100개 넘게 다녔다. 하루에 다섯 번 간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앰배서더로 있는 게 한 5가지 있다. 그렇게 가족도 먹고살고, 기부도 하면서 살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 "지누션 활동으로 돈 많이 벌었을 것"이라고 주장하자, 션은 "약간 애매하다. 지누션이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활동도 많이 했는데 지누션 활동하면서 그렇게 많은 돈을 벌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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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90년대 가수들이 공통으로 하는 얘기일 거다. 가수가 작사, 작곡 모든 걸 다 하면서 1인 기획사 식으로 활동을 안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었다"며 "(지누션 활동으로) 그렇게 많이 벌진 못하고 적당하게 벌었다"고 설명했다.

"주식으로 돈 버나 했더니 후원으로 버는구나"라는 누리꾼 추측에 션은 "주식으로 돈을 벌지 못했다. 기부와 후원은 다른 건데,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 한다"며 설명에 나섰다.

그는 "기부했다고 기사가 나는 건 제가 돈을 번 걸 기부한 것이고, 기부 마라톤이나 이런 건 (개인들의) 참가비와 후원을 받아서 어떤 (의미 있는) 일에 쓰는 것"이라며 "코로나19 때 시작해서 2020년부터 제가 기부 마라톤으로만 모금한 돈이 55억원 정도였고, 그 돈으로 여러 가지 일을 했다. 218억원 규모의 루게릭 병원에는 우리 부부가 순수 6억원을 기부했다. 나머지는 모금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저와 제 아내가 기부한 금액이 60억원이다. 순수 기부액"이라고 덧붙였다.

또 션은 "1998년도에 의류 쇼핑몰인 'MF'를 의류 사업하시는 분과 함께 런칭했다. 한때 '강남 교복'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였다"며 "어쨌든 그 기업이 3년 만에 매출 200억원까지 기록했다. 그걸로 돈을 엄청 벌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의류라는 건 항상 잘 되는 게 아니다. 좀 더 잘 되고자 더 많은 투자를 했을 때, 이게 더 잘 되면 모르는데 우리가 그때 딱 안 됐다"고 전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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