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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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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AI 시대 선도하는 최고의 보험교육기관 되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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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민병두 이어 보혐연수원장직 낙점

위원회 “보험산업 인재 양성 이끌 적임자”

김용태 보험대리점협회장도 3선 의원 출신

이데일리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AI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을 이루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최고의 보험교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3선’의 하태경(사진)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이 제19대 보험연수원 원장에 내정됐다. 보험연수원은 6일 원장후보추천위원회가 하 전 의원을 제19대 보험연수원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하 내정자는 이달 26일 국회 공직자 윤리위원회의 승인 여부와 이달 말로 예정된 보험연수원 회원총회를 거쳐 다음 달 중 보험연수원장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봉주 경희대 교수를 비롯해 이사사인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생명보험 3개사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 3개사 등 총 6개 보험사 대표이사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하 내정자가 보험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 교육기관인 보험연수원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보험연수원은 민병두 원장의 임기가 지난 1월 만료됐으나 위원회가 열리지 않으면서 최근까지 민 원장이 원장직을 맡아왔다.

하 신임 원장 내정자는 “보험연수원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미래경쟁력을 갖춘 보험연수원을 만들겠다”며 “보험업계를 비롯한 연수원 내부 구성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12년간 의정 활동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더해 외부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1968년생인 하 원장 내정자는 부산 브니엘고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부산 해운대 지역구에서 19·20·21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제17대 정희수 전 원장, 제18대 민병두 원장에 이어 세 번째 국회의원 출신 보험연수원이다. 정 전 원장은 17·18·19대 3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2018~2020년 보험연수원 원장을 역임한 뒤 2023년까지 생명보험협회 회장을 지냈다. 민 현 원장 또한 17·19·20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21년부터 정 전 원장의 후임으로 보험연수원 원장으로 재직해왔다. 이에 따라 보험연수원장 자리는 지난 2018년 12월 정 원장이 선임된 이래 국회의원 출신이 3대째 이어가게 됐다.

취임 2년 차를 맞은 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 역시 3선 의원 출신이다. 2008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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