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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김우진도 치켜세운 양궁협회 '공정'…"욕먹는 협회, 벤치마킹해야"[파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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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김우진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8.06.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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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한국 양궁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양궁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가져오는 새 역사를 쓰면서 양궁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는 대한양궁협회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우진 선수…대한민국 양궁 기밀 유출'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지난 2일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시상식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당시 김우진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는 "한국 양궁은 체계가 확실히 잡혀있다.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쳐 실업팀까지 모든 선수들이 운동을 해서 계속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이 정해져 있다"고 밝혔다.

양궁협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우진은 "그 다음 공정한 협회가 있어서 항상 모든 선수들이 부정이나 그런게 하나도 없다"며 "모두가 공정한 위치에서 함께 경기를 치르다보니 더 깨끗해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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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시상식 후 현대차그룹 김걸 사장(오른쪽 두번째)과 양궁 국가대표 남수현(왼쪽 두번째)·전훈영(왼쪽 네번째)·임시현(왼쪽 다섯번째), 양창훈(오른쪽 첫번째) 감독, 김문정(왼쪽 첫번째) 코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2024.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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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양궁협회장에 대해서는 "양궁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속 지원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양궁 선수들이) 세계 정상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고, 그것들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기 때문에 한국 양궁이 지속적으로 강한 것 같다"고 했다.

글을 올린 A씨는 "너무 상식적인 기밀"이라며 "'양궁협회와 협회장이 시스템은 협회에서 공정하게 만들테니 당신들은 열심히 활만 쏴라'고 하는 것이다. 흥하는 집안과 망하는 집안의 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궁협회에서 기밀 유출을 했으니, 욕 먹는 협회는 빨리 벤치마킹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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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대한민국이 1:1 동점으로 경기를 마치자 팬들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한 항의 현수막을 들고 있다. 2024.03.21.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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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다수 누리꾼들이 '축구협회' 등 논란이 불거진 국내 체육 협회들과 비교하며 공감을 표했다.

이들은 "정의선과 정몽규, 같은 현대가인데 너무한 것 아니냐" "홍명보 보고 있나" "축구협회 정몽규는 무슨 말인지 모른다" "축구협회를 보고 양궁협회를 봐라. 한번에 이해가 될 것이다" "축구협회 정몽규와 홍명보는 반성하고 사퇴하라" "정의선이 조금이라도 사리사욕이 있었다면 양궁도 바로 축구협회 되는 것" "정의선이 양궁은 다른 회장 물려주고 축구 좀 살려달라" 등 축구협회와 정몽규 축구협회장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달았다.

이와 함께 "유도 용인대 축구 고려대 등 능력이 안되니 파벌이나 만들고 있다" "쇼트트랙 협회도 문제있다" "메달 좀 따던 유도가 용인대가 장악하면서 이상해진 것 보면 모르나" "권투도 그렇다. 권투만 20년 했지만, 대한민국 권투 작살낸 분들은 잘들 먹고 산다" "배드민턴협회 임원들 비즈니스석 타면서 선수 지원은 인색하다. 양궁 빼고 협회들은 전부 사탄들인가" 등 국내 다른 협회들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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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10일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 울산 현대와 광주FC의 경기에서 응원단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판하는 문구를 들고 응원을 하고 있다. 2024.07.10. bb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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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셔틀콕 여왕' 안세영(22) 배드민턴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 배드민턴협회를 향해 날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안세영은 "제가 부상을 겪는 상황과 그런 순간에 (협회에) 너무 많은 실망을 해서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자유라는 이름으로 많은 방임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배드민턴도 양궁처럼 어느 선수가 올림픽에 나가도 메달을 딸 수 있으면 좋겠다"며 양궁 국가대표팀 체계를 언급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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