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세나협회, 크라운해태와 한음(국악) 캠프
‘소리풍경’의 한음(국악) 영재들이 객석에 있던 또래 친구들에게 버나돌리기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한국메세나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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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 한음캠프’가 8월 5일부터 경기 양주 크라운해태 연수원에서 시작됐다. 경기·강원·충북·전북·경북의 지역아동센터에서 총 133명의 아동들이 모인 가운데, 사흘 간의 캠프 일정은 한국음악과 전통문화 경험의 폭을 확장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졌다.
‘크라운해태 한음캠프’는 한국메세나협회와 크라운해태제과그룹이 지리적·경제적으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10년차를 맞은 지난해부터 기존의 ‘국악캠프’ 대신 ‘한국음악’의 줄임말을 활용, ‘한음캠프’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과자놀이 체험으로 아동들의 흥미를 돋우며 시작된 캠프 첫 날의 하이라이트는 락음국악단과 한음 영재들이 국악계 선·후배로 한 무대에 오른 ‘달콤한 한음회’였다. 한음 영재는 크라운해태제과그룹 주관의 ‘모여라! 한음(국악) 영재들’ 경연대회에서 입상 경력이 있는 어린이들로, 현재 춤담무용단·소리풍경·소리소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객석의 아동들은 공연을 즐기는 한편, 무대 위에서 능숙하게 전통음악 및 무용을 선보이는 또래 친구들을 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6일에는 탈춤, 판소리, 사물놀이 등을 풀어낸 연희극 및 국악마술극이 이어진다. 동락연희단, 창작집단 깍두기, 놀이꾼들 도담도담이 참여해 전통 연희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흥겨운 공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크라운해태제과그룹이 조성한 문화예술 테마파크, 아트밸리에서의 물놀이를 끝으로 일정은 마무리된다.
이번 캠프를 함께한 신미자 팽성지역아동센터장은 “센터가 위치한 평택은 아이들이 마음껏 놀거나 견학할 수 있는 문화 시설을 찾기 힘들다”라며 “한음캠프는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새로운 감각을 발견하게 하며 잊지 못할 추억까지 선물해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그룹 회장(한국메세나협회장)은 “매년 캠프를 통해 아동들이 전통의 멋과 가치를 알아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흐뭇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와 우리 아이들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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