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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美 증시 경계심리에 변동성 확대…경기소비재 기업 실적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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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증시가 2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경계심리가 이어지면서 변동성 확대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미국 경기소비재 기업들의 실적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기 침체를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데일리

(사진=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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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 내린 3만8703.27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3.0% 떨어진 5186.3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3.43% 빠진 1만6200.084를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2년래 최대 낙폭이다.

조 연구원은 당분간 미국 주식시장내 경기침체에 대한 경계심리 지속되면서 변동성 확대 국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레벨업되었던 미국 스타트업 신청 건수는 2024년 이후 빠르게 하락하고 있으며 중소형 기업들의 구조조정 신청 건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가계들의 가처분 소득대비 신용카드 리볼빙 잔액은 2008년 금융위기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 요인 중 하나다.

이에 따라 미국 2분기 실적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경기소비재 기업들의 실적에 초점이 맞춰야 한다고 조 연구원은 전했다. 과거 경기소비재의 실적 컨센서스 상회 비율이 하회 비율보다 낮아졌을 때 경기침체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있었다.

특히 2022년 5월에도 미국 월마트 및 타깃의 실적 가이던스 낮추면서 미국 주식시장 당일 3% 이상 하락한 경험도 있다. 다만, 2024년 하반기 미국 경기소비재들의 실적 컨센서스는 상향 조정 중이라는 것이 조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2분기 전년대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예상치는 10%를 상회하는 견조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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